저도 십수년 째 현직 교사이지만 이런 전형과 특혜에 대해 몰랐습니다.
이제서야 이런 루트와 국내 외국국적자들에게 비정상적인 혜택이 있다는 걸 이제 알았다는게 부끄럽네요..ㅠㅠ
대한민국 사람들은 0.01% 수능 성적 받아도 서울대 의대 갈까 말까..
서울대 의대 들어가는 건 진짜 가문의 영광, 어릴때부터 전국 수재, 영재 소리듣고, 과학고 나오고
국내외 올림피아드 상 휩쓸고, 재수에 삼수 사수해도 들어갈까 말까인데,,
내신과 면접만 있으면 서울대 의대 갈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이 있다네요!!
바로 서울대의 글로벌인재특별전형이라는 전형이예요.
사실 전국의 명문대학들마다 일종의 재외국민 전형이 있는데요..
양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국적조건만 맞으면 한국어 능력 증명+(해외교육과정) 고교내신+ 면접을 통해서 입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화교는 한쪽 부모만 외국인이어도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국내 외국국적자중에서 중국국적이 77%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그럼 상당히 많은 중국국적자들이 이 혜택을 본다는 말이겠죠?
솔직히 서울대가 그래도 세계 50위권 안에 드는 대학인데, 한국 학생들은 전교 1~2등해도 못들어가는데,
외국국적자라고 해서 이렇게 전형이 수월하면 국적에 따른 역차별이고,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까?
서울대 입학처 싸이트에 들어가셔서 정시,수시와는 따로 분류되어있는 글로벌인재특별전형 입학요강 PDF파일을 봤어요.
좀 흥미로운건 중국국적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렇게 서류 준비하라고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네요.
심지어 정원외 모집이고 입학 인원도 비공개예요.
한마디로 그 해에 지원자 수에 따라 합격인원이 고무줄 처럼 늘어날 수 있다는 거예요..
근데 경쟁률과 합격률 등이 왜 비공개 사항인지는 모르겠어요.
면접도 화상면접으로 지원자 배려를 엄청 해주네요 ㅋ
면접이 큰 비중으로 들어가기에 입학면접관의 판단으로 매우 널널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부정과 비리의 가능성도 그만큼 큰 거겠죠...;;;
더 놀라운건 의대는 수학기간도 길고 들어가도 학비 돈도 많이 들어가는데,,,
글로벌인재 전형이라서 심지어 빵빵한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다네요?!
설령,, 실력이 좀 부족해도 의대 시험은 족보라는게 내려와서 그것만 돈주고 사서 달달 외우면 의사면허고시도 그렇게 어렵진 않대요..
제가 아는 화교 의사 부부 있는데, 이제보니 이런걸 통해서 된거 같아요..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자는 65만에 이르는데, 예전엔 화교들이 중국집 음식점 등을 했는데,
이제는 이런 전형을 통해서 의대 약대 의약계로 진학을 많이 하게 되었대요.
통계에 따르면 24년 기준 국내 화교들 중 27%가 의약계에 종사한다고 하네요?
우리 한국애들은 자기나라에서 죽도록 수능공부하느라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의사 되고도 세금 엄청 내는데..
우리 자녀에게는 서울대 의대 합격을 수월하게 도와줄 수 없는..
저희 부부가 대한민국인인게 너무 짜증나고 안타깝네요.
물론 다른 대학들의 입시전형은 어떤지 확인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주요대학들에선 의대가 포함되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었어요. 그러나 분명한 건, 외국인 전형은 굉장히 널널한 편이고, 국내 외국인의 70%를 차지하는 중국계 학생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많다는 것..
사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화교들은 일정기간마다 한국 거주 비자를 갱신해야 했어요.
철저히 화교들을 배척하는 정책으로 그때 이후로 줄곧 화교수가 2만명 이하로 유지되었습니다.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사업을 하는데에도 여러가지 제약이 많이 있었지요.
하지만, 2002년 김대중 정권 때에 화교들에 대한 영주권이 가능해지면서 그들의 입지가 굉장히 커졌죠.
그 이전에는 대한민국에는 영주권이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한국인 아니면 외국인이었죠.그리고 2006년 노무현 정권 때에는 외국인들에게 지방 선거권도 부여하면서 이들이 실질적인 선거에도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화교들의 입김도 커지고 다문화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정책들이 통과되면서
중국계 한국인을 비롯해서 중국 국적자들의 입국과 정착이 대거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정책의 대부분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통과시킨 거죠.
대한민국에서 서울대 의대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부와 명예를 가질 수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입시의 정점이자 꽃이라고도 하죠.
전 세계 대학들에 외국인들이 입학할 수 있는 전형은 어디에나 다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조차도 시민권자가 아니면 의대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물론, 외국의사들이 미국의사면허 시험은 칠 수 있지만요..
의사수는 국민들의 개인의료정보나 의료주권과도 관련이 있기에 함부로 외국인들에게 열 수 없는 분야이죠.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에서도 실제로 중국계 의사가 환자의 장기를 수술 중에 장기거래로 팔아넘긴 사건이 있었어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많은 나라들이 의대 입학 조건을 내국인으로 제한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요.
서울대 의대의 문이 이렇게 허술하고, 심지어는 입학자에 대한 정보가 이렇게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은
좀더 정확히 확인해봐야겠지만, 분명히 우려할만하고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화교는 서울대 의대를 프리패스로 들어가더니 학비도 면제 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