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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0장 (가데스의 다툼과 므리바 쓴 물)- 불평을 그치지 않으면 인생에 더 쓴 물을 먹게 된다

by bluemarine2022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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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0장은 출애굽 한지 거의 38년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40년 광야생활에 거의 끝을 바라보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때쯤이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생활이 어떠한지 적응이 되었을 법도하고, 모세도 리더로서 광야생활이 끝나고 가나안 입성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했을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나보다. 
 
1 정월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서 백성이 가데스에 거하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 장사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니라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가로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면 좋을뻔 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를 이 광야로 인도하여 올려서 우리와 우리 짐승으로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푸념과 한탄을 늘어놓는다. 그들에게는 가나안 땅이라는 꿈은 없고 고생한 것에만 생각이 잠겨있다. 우리를 죽게 할 셈이냐, 이건 왜 없냐, 저건 왜 없냐.. 이건 왜 이러냐, 저건 왜 저러냐 등등..
홍해가 갈라지는 것 까지도 보았던 그들은 하나님이 왜 홍해를 가르기까지 하셨는지를 까먹은 듯하다.
그들의 푸념과 한탄은 하나님께서 이제 곧 행하실 가나안 입성이라는 원대하고도 복된 축복을 무색케한다.
그들이 지난 38년간 했던 고생의 의미도 퇴색시켜버린다. 
우리가 소망을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입에 투덜이를 데리고 산다는 것도 참 안타까운 일이다.
왜냐하면 고생 끝에 미래에 이루어질 축복을 목전에 두고서 인내하지 못하고, 그 축복에 대해 등돌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6 모세와 아론이 총회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찌니라 
 
9 모세가 그 명대로 여호와의 앞에서 지팡이를 취하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민수기 20:1‭-‬13 KRV

모세의 입장 

모세도 지칠대로 지쳤다. 모세도 이제 120을 바라보는 나이이고, 숱한 전쟁을 치르며 몸은 이전의 몸이 아니다.
원래 나이가 들면 육신의 몸이 더 짜증이 나는 법이다. 철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달래고 어르면서 불평과 불만을 38년간 받아주었다. 온유함이 모세와 같은 자가 없다고 하나님께도 칭찬을 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민수기 20장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한다. 불만불평하고 패역한 태도로 일관하는 걍팍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신경질을 부린다. 
아니 신경질을 부릴 수도 있지 않은가? 신경질을 낼만도 한 상황인데,
리더를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모세 입장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수 있다. 지극히 평범하고도 인간적인 반응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홍해를 가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장 서서 숱한 전쟁을 치르던 백전 노장 모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되었다. 
하나님은 이 실수를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다. 왜 그렇게 까지였을까?

하나님은 왜?

모세가 가나안에 입성하지 못한 것은 인간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억울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얼굴을 대변하고 지팡이를 통해 하나님의 권위를 대리해야 했던 리더인 모세가 그런 실수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함이 그로 인해 먹칠이 된 것은 하나님께 대한 굉장한 범죄였다. 
그렇다면 모세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어떻게 행동했어야 이로 인해 심판받지 않을 수 있었을까?
모세가 이렇게 혈기가 다시 나오게 된 것은 1차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이었지만, 자신의 평정심을 잃었던 것은 모세가 가나안 땅을 믿음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만 불평을 듣고 그들을 달래는 한편,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바라보는 믿음을 전수하는 성숙함을 보여주어야 했을 것이다. 
하나님께 대해서는 간절히 물이 터져나오는 역사를 행하시도록 진실되게 간구했었어야 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이 사건을 통해 당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셨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적 리더로서 어떤 일을 수행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대리하는 일이다.

그 와중에 물이 나온 것도 주님의 은혜요, 그들이 결국 가나안 입성을 하지 못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이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다. 물론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그분을 따라 거룩하게 살도록 도우신다.

그러나 우리 안에 죄가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 그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진다면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하는 일에는 참여하기 어렵다는 엄중한 교훈이다.
 
인생은 쓰다. 그건 진리다.
화? 날 수 있다. 당연히..
그것도 모르는 바 아닌,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더 쓴 물을 마시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불평 불만을 그만 멈추고,
우리에게 허락된 가나안 땅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자!
하나님께서는 일의 시시비비보다
우리의 시선은 어디로 향해있는가를 물으신다.

평점심을 유지하여 사람들 간을 화목하게 하며.. 하나님께 겸손하게 엎드려 간구하는 자세가
축복의 가나안을 차지하는 이들에게 기대하시는 자세이다.
 
In the first month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arrived at the Desert of Zin, and they stayed at Kadesh. 
There Miriam died and was buried. Now there was no water for the community, and the people gathered in opposition to Moses and Aaron. 
 
They quarreled with Moses and said, “If only we had died when our brothers fell dead before the Lord! 
Why did you bring the Lord’s community into this wilderness, that we and our livestock should die here? 
Why did you bring us up out of Egypt to this terrible place? 
It has no grain or figs, grapevines or pomegranates(석류)
And there is no water to drink!” 
 
Moses and Aaron went from the assembly to the entrance to the tent of meeting and fell facedown, and the glory of the Lord appeared to them. 
The Lord said to Moses, “Take the staff (지팡이)
and you and your brother Aaron gather the assembly together. Speak to that rock before their eyes and it will pour out(쏟아내다) its water. 
You will bring water out of the rock for the community so they and their livestock can drink.” 
 
So Moses took the staff from the Lord’s presence, just as he commanded him. 
He and Aaron gathered the assembly together in front of the rock and Moses said to them, “Listen, you rebels, must we bring you water out of this rock?” 
 
Then Moses raised his arm and struck the rock twice with his staff. 
Water gushed out(솟아나다), and the community and their livestock drank. 
But the Lord said to Moses and Aaron, “Because you did not trust in me enough to honor me as holy in the sight of the Israelites, you will not bring this community into the land I give them.” 
These were the waters of Meribah, where the Israelites quarreled with(~와 다투다) the Lord and where he was proved holy among them.
Numbers 20:1‭-‬13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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