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파스타 맛집
예전에는 가정보육이 최선이고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한참 걸어다니기 시작하는 돌지난 13개월 아기 엄마로서 잠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모두 보육을 하려니 체력도 딸리고 무엇보다 정신이 아득해진다..ㅎ
아이에게도 새로운 자극과 분위기를 통해 환기시킬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제 보육을 애용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정도 이용하고 있는 시간제 보육 덕분에 식사도 좀 여유를 가지고 :) 기분전환도 할 수 있었다.
수영역 근처에 암파스타레라고 하는 야심찬 브런치&레스토랑이 있어 방문하였다.
암파스타레 광안본점
주소 : 부산 수영구 광서로10번길 17 1층
번호 : 0507-1363-3780
시간 : 09:00-22:00 / 라스트오더 21:30
부산에도 한 다섯군데의 지점이 있는 듯하다.
광안 본점은 수영역 10번출구에서 3분 정도 거리.
암파스타레... 쉽게 읽어지지 않는 상호명이지만, 파스타의 기원이 담긴 듯하다.
호텔셰프 4명, 현직 셰프 3명 등 젊은 분들이 야심차게 의기투합하여 수상한 파스타메뉴들을 선보인다.
식당 곳곳에 성실하시고 열정 많으신 창업자 분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인테리어 곳곳에 애정이 가득하다.
암파스타레 첫 방문인데 무척 감동적이었던 것은, 네이버 예약쿠폰을 사용했는데, 스프와 간단한 샐러드가 나왔다.
근데 이 샐러드가 넘나 정성스럽고 맛있어서 감동.. :0 쉐프들의 정성이 느껴졌다..
저 까만 알갱이 캐비어는 아닐테고 처음 보는 것이어서 나갈때 무어냐고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발사믹소스를 한청에 섞어서 굳힌 암파스타레만의 레시피가 있는 토핑이란다...
씹으면 과일같기도 하고 상큼하니 식감이 좋았다. 이런거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드시는 쉐프들 정말 대단하심..
구석구석 공간들도 무척 예뻤는데, 레트로 노출형으로 하여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안들은것 같지만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가 났다.
복층식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하늘이 뻥 뚫린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소모임 회의 등이 가능할것 같다.
천정을 뚫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고 아늑하다. 인테리어 멋스러움~
내가 참 리뷰 쓰면서 화장실까지 찍는건 처음인데, 화장실 공간도 어찌나 예쁘던지, 보통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고급지고 예쁜 반짝반짝한 소품들이 화장실에서도 기분전환이 일어나게 한다.
마지막에 이 공간에 더 있고 싶어 까페라떼 주문하기도 했다. 근데 음.. 전문 까페가 아닌지.. 뭔가 라떼가 물탄 맛이...났다..ㅠ 음... 맛이 없었단건 아니지만, 어.. 물탄맛이 났다는 거... 살짝 실망...ㅠ
주방이 깔끔해 보여 위생적으로도 신뢰가 갔다.
의기투합한 젊은 창업자분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멋진 레스토랑이었다.
흥하시고 더욱 번창하시길~~
재방문 의사 매우 높음!!!
모든 메뉴 섭렵할 때까지 단골이 될 듯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