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요리 채널들을 보다가 생소하지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허브를 발견하였다!
예전에 호주 브런치 전문점 갔을때 처음 보는 향신료 허브였는데, 그 맛이 상쾌하고 향기로워서 인상적이었다.
이제보니 그게 딜이었던것 같다.
원래 지중해나 서아시아에서 자라는 미나리과 식물인데, 스칸디나비아 어로 '달래다'라는 뜻이 있단다. 웬지 잘 어울림 ㅋ
지중해나 중동 쪽 가서 연어요리에 꼭 들어가는 향신료였던것 같다.
사실상 주 요리재료가 아닌 향신료 허브종류여서 그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한번 맛보면 그 상큼함에 중독된다 ㅎ
한국에선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는 구하기가 어려우니 결국 키워서 먹어야 하는 수밖에...ㅎ
상큼한 사워크림이나 그릭 요거트에 마늘, 오이, 딜 을 썰어 넣으면 애호박전과 함께 곁들여 먹는 신선한 요거트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이게 그리스의 쌈장이라고 하는 차지키 소스라고 한다.
그리고 확실히 연어, 생선요리에도 시즈닝 할때 같이 넣으면 향이 좋아진다.
한국에서는 브런치 점에서 매우 비싼 돈을 내고 먹어야 하지만.. 유럽에서는 소소한 일상음식이다.
꼭 집에서 만들어 볼테다!!
그래서 우선 딜 모종을 인터넷에서 구매하였다.
가격은 모종 하나에 2900원에 두개를 구매!
잘 키울 수 있을까?
식생을 파악해보니 햇볕을 좋아하고 물빠짐이 잘되는 흙에서 키우되 15~20도 되는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ㅎ
근데 햇볕에 놔두니 날이 너무 더워 딜모종이 금방 풀이죽어버렸다..ㅠㅠ
<딜의 활용>
딜은 상큼하고 풍부한 향을 가진 허브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고 한다.
상큼한 향기가 오이와 잘 어울려 오이 피클에 함께 자주 들어간다.
딜 소스: 딜을 다진 후, 요구르트나 마요네즈와 섞어 신선한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이 소스는 샐러드, 샌드위치, 그릴드 치킨, 랩, 피자 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
살라타 (Salata): 딜은 샐러드에 더욱 풍부한 향을 더해준다. 신선한 토마토, 오이, 양파, 생선 또는 닭고기와 함께 딜을 곁들여 시원한 살라타를 만들수 있다.
디저트 : 딜은 디저트에도 사용될 수 있는데, 레몬 딜 케이크, 민트와 함께 딜을 사용한 디저트, 딜과 딸기로 만든 시원한 디저트도 일품이다.
스프 : 토마토 스프, 오이 스프, 감자 스프 등에 딜을 곁들여 상큼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생선요리 : 구워진 연어나 송어에 딜을 곁드리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파스타 : 크림, 토마토 파스타 요리에도 딜을 추가하면 향이 풍부해진다.
칵테일에도 잘 어울리는데 보드카나 진을 마실 때 딜을 추가하면 맛이 깊어진다.
의학적으로는 소화에 도움이 되고 기침 가래에 좋고, 식욕을 촉진하고 신진대사 증강에 좋다.
또한 메스꺼움이나 속 더부룩할때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항우울제, 생리통 완화에도 좋다고 한다!